조선소에서 함정을 해군에 인도한 후에는 건조에 대한 자료 일체를 힘께 전달해야 합니다. 전달한 자료를 함정 내부 서버에도 체계적으로 저장해야만 조회와 분석, 유지보수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조선소에서 제공한 자체로는 해군과 함정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3D CAD 기반으로 함정 정보를 재구성하여 표준 방법론을 기반으로 체계화한 함정 기술 자료를 해군과 함정에 전달하여 함정 승조원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대형수송함-II는 대한민국 해군에서 처음 전력화 하는 개념과 규모의 함정입니다. 건조 전까지 여러 분야의 엔지니어링 분석과 시뮬레이션이 필요하고, 그 중 우리는 일부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한 가시화와 작전 개념의 여러 가능한 대안을 조선소의 요구에 따라 분석하여 제공했습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념설계에 반영하였고, 추후 건조까지 유용한 기술적 근거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건조한 함정은 방위사업청에서 통합하여 자료를 관리하고 필요할 때마다 찾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조선소에서 건조 직후에 나온 모든 정보를 저장하지만, 너무 방대한 정보를 단순히 넣기만 한다면 실제 활용하기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방위사업청에서는 건조한 함정을 표준 체계(SWBS)에 맞춰 관련 모든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성해 저장하도록 있습니다. 조선소에서 상세 설계를 완료한 울산급 호위함(FFG)이 상세 설계를 마쳤을 때 우리는 3D CAD를 이용해 전체 함정을 모델링 하고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통합하여 시스템에 저장하였습니다.